김진수 부산일보 사장의 부적절한 투자와 횡령 의혹이 제기된 지 4개월이 지났다. 해가 바뀌도록 의혹이 해소되지 않자,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일보지부는 부산일보 대주주인 정수장학회 앞에서 김 사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부산일보는 이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전국언론노조 부산일보지부는 5일 서울 중구 정수장학회 앞에서 ‘부산일보 사장 퇴진 촉구 집회’를 열고 “정수장학회는 언론인 명예 먹칠한 부산일보 김진수 사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무너지는 회사 곳간, 사장 지갑만 불룩하냐’, ‘회사사업 하랬더니 개인투자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일보지부(지부장 김진성)가 부산일보의 대주주이자 유일 주주인 정수장학회에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은 건설업체 대표가 가진 사모펀드 지분을 싼값에 사들여 유착 의혹을 받고 있다.전국언론노조 부산일보지부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정수장학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 해임’을 주장했다. 김진성 전국언론노조 부산일보 지부장은 “부도덕한 사장을 앉혀 놓고 수수방관하는 정수장학회가 사장을 해임할 때까지 싸움을 이어갈 것이다. 부산일보지부는 광고비와 회사발전기금 등 공
부산 최대 일간지인 부산일보의 김진수 사장과 지역 건설사 대표의 유착 의혹이 불거졌으나 이를 심층 취재하는 지역 언론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앞서 MBC ‘스트레이트’는 지난달 5일 ‘건설과 언론의 수상한 거래’ 편에서 부산 최대일간지인 부산일보의 김진수 사장과 부산 기반 유력 건설사 동일스위트의 김은수 대표의 유착 정황을 밝혔다. 김진수 사장은 김은수 대표의 제의로 사모펀드에 1억 원을 투자했다. 부산일보는 동일스위트의 개발사업에 옹호 보도를 이어왔다. 지난 12일 전국언론노조와 언론노조 부산일보 지부, 언론공공성지키기연대 등 언론
국회 국정감사는 피감기관 견제가 목적이지만 국회의원과 보좌진 입장에서 중요한 건 ‘흥행’이다. 국회의원의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인용한 기사 수가 실적이 된다. 국정감사에서 대주적인 사안 주목 받으면 국회의원 역시 이름값을 올릴 수 있다. 따라서 ‘주목 받을만한 이슈’나 ‘정치적 쟁점’이 국정감사 이슈를 빨아들이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미디어 분야 국정감사에서는 이른바 ‘흥행’ 이슈는 아니지만 주목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차원에서는 ‘300억 지급 중단 청원’이 20만 명을 넘을 정도로 주목 받은 연합뉴스 구독료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이 부산지역 건설사인 동일스위트의 김은수 대표로부터 원가에 밴처캐피털 지분을 양도받은 사실이 논란이 되고 있다. 구성원들과 지역 시민사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지만 부산일보와 부산지역 언론은 이 사실을 다루지 않고 있다.앞서 스트레이트’는 지난 5일 ‘건설과 언론의 수상한 거래’ 편에서 부산 최대일간지인 부산일보 김진수 사장과 부산 기반 유력 건설사 동일스위트의 다양한 유착 정황을 밝혔다. 부산일보의 김 사장과 강윤경 미래전략사업단장은 지난 3월 김은수 동일스위트 대표가 투자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지분을 원가에 양도
부산지역 언론의 4·7 재·보궐 선거 보도가 전반적으로 후보자 검증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았다.박정희 부산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은 ‘2021부산·서울시장 보궐선거 미디어 감시연대’(이하 감시연대)가 28일 주최한 ‘보궐선거 보도 평가 토론회’에서 “지역 언론은 적극적인 검증보다는 네거티브 선거라는 부정적 시각에서 정치권과 후보를 비판하는데 힘을 쏟았다”고 지적했다. 의혹 불거지면 공방처리, 공약 분석 보도 부족박정희 국장은 “부산시장만을 선출하는 보궐선거였던 만큼 후보의 자질과 경력, 정책에 대한 밀도 있는 보도와 검증에 유리한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와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언론의 여론조사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여론조사를 해석해 보도하는 과정에서 ‘오차범위 내 순위’를 표시하는 관행을 일부 언론이 반복하고 있어 ‘신중한 보도’가 필요한 시점이다.지난 1일 발표된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의 서울시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 보도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선두’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서울시장 가상 대결, 안철수 24.2%로 우뚝…박영선 17.5%, 나경원 14.5%”(뉴데일리) “안철수, 서울시장 여론조사 1위 싹쓸이..3자대결은 박영선 1위
기만적 보험영업 논란으로 EBS가 종영한 ‘머니톡’이 부산경남지역 민영방송 KNN에도 최근 종영했다. 부산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지역언론톺아보기’ 모니터 보고서를 통해 KNN에서 방영되는 머니톡 프로그램 문제를 지적했다. 부산 민언련은 “KNN은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머니톡’을 방송했다.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하지는 않고 EBS ‘머니톡’을 그대로 편성·방송했고, 상담 안내 번호만 지역번호로 바꿔 공개했다”고 지적했다.앞서 미디어오늘은 지난 7일 EBS 머니톡이 키움에셋플래너의 보험 영업을 위한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방송이라고 보도했
성추행 사실이 드러나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부산 언론의 일부 보도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지역언론 톺아보기’ 모니터 보고서를 내고 KBS부산과 KNN이 오거돈 전 시장의 서사에 주목하는 보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오거돈 시장이 사퇴한 23일 부산 지상파 3사는 관련 소식을 집중 보도했다. 이 가운데 부산 민언련은 KBS부산의 “3전 4기 ‘불굴’ 신화에서 ‘불명예’ 하차로”와 KNN은 “강제추행에 무너진 ‘3전 4기’의 꿈” 리포트가 가해자에 이입하는 서사라고 지적했다. 이들 보도는 오거돈
지역 시청자를 대표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만든 시청자위원회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부산 민주언론시민연합과 지역 민언련 네트워크는 25일 대전 NPO 지원센터에서 ‘시청자위원회 현황과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지역 지상파 방송사 시청자위원회의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시청자위원회는 방송에 시청자 의견 반영을 위해 만든 기구로 방송편성에 관한 의견제시 또는 시정요구, 시청자 권익보호와 침해구제에 관한 업무 등을 맡는다. 방송사는 시청자위원회 심의 결과를 월 단위로 개최해 보고해야 한다. 시청자위
“안 간다니까 왜 물어보냐.” 인기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콘텐츠 가운데 ‘막례는 가고 싶어도 못가는 식당’편의 도입부다. 박막례 할머니는 키오스크(무인 판매기) 기계가 있는 햄버거 가게에 가자는 손녀의 말에 화를 낸다. “(그런 가게는) 바로 나와부러. 안 들어가. 너는 거기 가서 먹고 나는 (주문을 받는) 사람 있는 데 가서 먹으면 안 되냐. (기계 조작이) 그게 내 맘대로 안 된다고 자존심 상하잖어.”가게에 입장한 박막례 할머니는 한참을 헤맨다. ‘불고기 버거’를 주문하고 싶었지만 수 많은 메뉴 가운데서 찾지 못한 채 시간이 초
노인을 위한 디지털은 없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년층의 모바일 뱅킹 이용률은 5.5%에 불과하다. 여러 혜택을 내세우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가입한 65세 이상 가입자 비중은 지난 1월 기준 1%도 채 되지 않는다. 스마트폰으로 더 쉽게 거래할 수 있고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여전히 노년층은 버스를 타고 은행을 찾아가 줄을 서서 직접 거래한다. 명절 때마다 서울역 매표창구에는 모바일 예매를 하지 못한 노년층이 줄지어 선다. [관련기사 모음: 넥스트 미디어 리터러시] 시니어 대상 미디어 교육...
미디어 리터러시가 화두입니다. 가짜뉴스, 혐오표현 등이 논란이 될 때마다 언론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지만 정작 어떤 교육을 어떻게 할지 구체적 논의는 찾기 힘듭니다. 미디어오늘은 ‘넥스트 미디어리터러시’ 기획을 통해 현장을 들여다보고 급변하는 매체 환경 속에서 대안적 교육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 편집자 주 [관련기사 모음: 넥스트 미디어 리터러시] 지난 28일 오전 10시 부산 시청자미디어센터 녹음실. 부산MBC 표준FM에 방영되는 ‘라디오 시민세상’ 녹음을 앞두고 대본 점검이 한창이다. “성명문이라...
미디어 리터러시가 화두입니다. 가짜뉴스, 혐오표현 등이 논란이 될 때마다 언론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지만 정작 어떤 교육을 어떻게 할지 구체적 논의는 찾기 힘듭니다. 미디어오늘은 ‘넥스트 미디어리터러시’ 기획을 통해 현장을 들여다보고 급변하는 매체 환경 속에서 대안적 교육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 편집자 주 [관련기사 모음: 넥스트 미디어 리터러시] “여러분이 지금 말씀하신 뉴스 중에 지역 뉴스가 있습니까? 중앙은 일이 많고 시끄러운데 지역은 아무 일 없이 평화로운 걸까요?” 강단에 선 사람이 물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확장해온 마을 미디어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특별시 주최,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미디액트), 서울마을미디어네트워크가 주관으로 마을미디어 공동체 포럼에서 마을미디어의 성과발표와 더불어 과제가 제시됐다. 양승렬 동작FM 방송국장은 마을미디어가 여전히 마을에서 들리지 않는 것이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을에서 정작 주민들이 보고 듣는 게 어렵다”는 현실을 언급했다. 마을TV와 마을라디오 모두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기반으로 ...
김선숙씨는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서 봉제공장을 운영하는 봉제사다. 2015년 미디어 교육을 받고 라디오 방송 ‘나는 봉제인이다’를 시작했고 현재는 ‘파파야의 힐링여행’이라는 여행방송도 진행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이 창신동 라디오에 출연했을 때 그는 봉제 사업자들을 위한 세무업무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서울마을미디어축제에서 ‘10대 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북지역 티브로드에는 ‘우리동네TV’라는 마을 미디어 콘텐츠가 방영된다. 학원 원장, 사회복지사 등의 직업을 가진 주민들이 만든 마을신문이 방송으로 발전한 ...
방송위원회 시청자 미디어센터는 오는 12일 오후 4시 부산 해운대구 시청자미디어센터 세미나실에서 ‘새로운 만남, 공동체 라디오’를 주제로 ‘지역의 공동체 라디오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하주영 공동체 라디오연구모임 ‘씨알’ 연구원의 ‘공동체 라디오방송 어